웹소설 자유연재 플랫폼 디리토

RIDI
Role
1인 디자이너로서 디리토의 첫 런칭부터 2년 가까이 흐른 지금까지 모든 프로덕트, 마케팅 및 프로모션 디자인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공석인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 일부를 함께 수행했습니다.
Team
프로덕트 디자이너 1명, 엔지니어 2명, MD 1명
Platforms
Web / App
Date
2022.01 - 현재

목차

  • 디리토 소개
    • 사용자
    • 핵심 지표
  • 디리토에서의 2년
    • 자유연재 플랫폼의 기본 기능 갖추기
    • 기존 자유연재 플랫폼의 명백한 문제 풀기
      • 복잡한 작품 읽기 플로(Flow)
      • 작가가 작품 내용을 일일이 숨겨야 하는 문제
    •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으로 독자 모으기
      • 퀘스트
      • 출석체크
    • 작가를 위한 공간, 디리토 스튜디오
    • 그 외
      • NPS 도입
      • 사용자 인터뷰
      • 디자인 컴포넌트
  • 마치며

디리토 소개

디리토는 웹소설 작가가 직접 글을 올려 무료로 독자들에게 연재하는 웹소설 자유연재 플랫폼입니다.

자유연재 플랫폼은 무료이기 때문에 핵심 기능을 통해 수익을 내지 못 합니다. 자유연재 플랫폼의 존재 이유는 아직은 발견되지 않은, 신선한 S급 소설의 발견 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유료 단행본・연재 회차를 판매하는 리디는 장차 소설을 넘어 웹툰,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변모 가능한 IP(Intellectual Property)를 제공할 S급 소설을 독점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고, 디리토는 이와 같은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용자

디리토의 사용자는 작가, 독자, 출판사로 나뉩니다. 그중에서도 현재는 작가와 독자 사용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디리토에서 유료 판매처로 넘어가기 전 혹은 출판사와 계약하기 전까지 작품을 연재합니다. 출판사와의 접점을 늘리고 계약을 위한 지표를 쌓거나 혹은 작품을 공개 연재하여 작품을 완결할 수 있게 돕는 페이스 메이커와 같은 독자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연재 및 단행본 비축분을 쌓기 위해 디리토에 연재합니다.

독자는 유료 판매처에서 판매되기 전인 작품을 더 빠르게, 혹은 무료로 작품을 읽기 위해 디리토를 사용합니다.

디리토의 사용자 집단

디리토의 사용자 집단

핵심 지표

디리토는 무료 연재 플랫폼이므로 ‘결제’와 같은 강력한 지표가 존재하지 않지만, 현재 작가 사이드에서는 ‘신작 수’, 독자 사이드에서는 ‘에피소드 조회수’를 비즈니스에 중요한 지표로 보고 있습니다.1

‘신작 수’와 ‘에피소드 조회수’는 디리토의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고, 읽을 만한 작품이 많아지고, 작품을 읽어 줄 독자들이 많아져야 올라갈 수 있는, 디리토 비즈니스의 성장을 가늠하게 해주는 후행 지표입니다. 그래서 디리토 팀에서는 이 두 가지 지표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디리토 플라이휠

디리토 플라이휠

디리토가 걸어 온 길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디리토 팀이 해온 일들을 정리했습니다.

자유연재 플랫폼의 기본 기능 갖추기

디리토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로써 런칭 후 초반에는 작품 탐색을 위한 페이지, 작품 읽을 수 있는 뷰어, 좋아하는 작품들을 관리할 수 있는 페이지, 작가가 작품을 연재하는 공간 등 자유연재 플랫폼이라면 갖춰야 하는 기본적인 기능들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초반 구조

디리토 초반 구조

이런 작업들을 빠르게 진행하다 보니 껍데기만 앱이고 알맹이는 웹과 같은 상태여서 사용성과 성능 모두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디리토 앱의 내비게이션을 정비하고, 빠른 속도가 중요한 핵심 기능들만 일부 네이티브화하는 작업을 진행하여 배포했습니다. 배포 이전과 배포 이후 NPS 의견을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앱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배포 전 NPS 의견

조금 플랫폼 구성이 불편하게 돼있는 것 같아요

웹에서 보는것보다 심하게 느리네요..속도개선좀

어플드럽게 느림. 들어가면 꼭 잘못 클릭해서 다른 거 누르게 됌

앱이 너무 무겁고 사용하기 불편함

앱이 불안정 한지 앱 실행하면 첫 화면에서 넘어가질 않아서;; 앱은 포기하고 그냥 웹으로만 보게 된지 좀 됐네요ㅠ

배포 이후 다음달 NPS 의견

어플도 요즘 잘 개선되고 있고 피드백도 빨라서 좋아요.

점점 발전해 나가는 앱을 보니까 너무 감동이에요…ㅠㅠ

어플 레이아웃이 단순해서 일단 사용하기 쉬워요. 독서 기능에 충실한 것 같아서 버벅임도 없는게 가장 좋습니다.

어플 편의성이 너무 좋아졌어요! 그 동안에도 불편한 거 별로 없다고 느꼈는데 여기서 더 좋아질 게 있나..? 싶다가도 매일 새로운 거 들고 와주시는 그 정성이 너무 감동이예요

전보다 어플이 원활하게 잘 돌아가서 좋아요

군더더기 없는 페이지와 초기 설정부터 가독성 좋은 뷰어가 너무 좋아요ㅎㅎ 반응 속도도 빨라서 어느 환경에서나 속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제가 느끼는 디리토의 큰 장점입니다~!

웹뷰 범벅이던 앱에서 모바일 친화적인 앱으로 개선

웹뷰 범벅이던 앱에서 모바일 친화적인 앱으로 개선

기존 자유연재 플랫폼의 명백한 문제 풀기

장르별로 오래된 강호들이 존재하는 자유연재 플랫폼에는 다양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었습니다.

복잡한 작품 읽기 플로(Flow)

타 플랫폼에서 작품 내 성인 이용가의 에피소드를 보려면 해당 작품의 성인 이용가 에피소드만 모여 있는 또 다른 작품으로 이동해서 에피소드를 읽어야 합니다. 성인 이용가 에피소드는 중간중간에 끼어 있으므로 계속해서 작품을 오가며 읽어야 해서 플로가 복잡했습니다.2

작품 읽을 때 플로

같은 작품도 이용가에 따라 2개의 작품으로 나눠서 연재해야 합니다.
독자는 두 작품을 오가면서 읽어야 합니다.

해결책

디리토에서는 에디터에서 전체 이용가 작품도 특정 에피소드만 성인 이용가로 설정할 수 있고, 이렇게 설정할 경우 해당 에피소드에는 미성년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대응이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문제에 대한 해결책

(왼쪽) 디리토 에디터 하단에 '성인 이용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에디터에서 설정한 성인 이용가는 작품 상세의 에피소드 제목 앞에 '19' 배지를 노출합니다.

너무 분명한 문제였지만 오랜 관행이었기 때문에 독자들은 불편함을 감수하며 타 플랫폼을 사용해 왔고, 이를 해결한 기능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19금 회차 다른 곳으로 이동 안 하고 바로 볼 수 있는것도 좋아요!

19세 나오는 글을 다른 경로로 안들어가도돼서 좋아요

19금 회차 바로 볼 슈 있음~~~개짱

19금 볼때 타 연재처처럼 옮겨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볼수있다는게 편리해서 추천하고 싶어요

꾸금 개별회차설정되는게 진짜굿(작가입장)

획기적이라고 생각한 포인트는 바로 각 회차별로 ‘성인용’을 따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굳이 전체이용가와 19금 성인으로 별도로 분리하여 연재할 필요 없이, 혹은 단 하나의 연령가로만 작품을 연재할 필요 없이 그저 간단히 클릭만 하면 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9금 회차를 별도의 공간이 아닌 글쓰기 페이지 자체에어 쉽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NPS를 통해 접수된 의견들 중 일부

작가가 작품 내용을 일일이 숨겨야 하는 문제

작가가 무료 연재 플랫폼에서 연재를 종료하고 유료 판매처로 넘어갈 때는 저작권 문제로, 출판사와 계약 시에는 계약상의 이유로 작품 내용을 숨겨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작품 완결 후 프로세스

작품 완결 후 프로세스 / 이 과정에서 작품 내용을 숨겨야 합니다.

이때 타 플랫폼에서는 성인 이용가 작품은 유료이기 때문에 에피소드 수, 연재 기간 같은 조건에 따라서 바로 비공개 처리할 수 없습니다. 비공개 처리 요청도 1:1로 요청해야 하며, 요청 후 최대 90일이 지나야 비공개 처리를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이유로 비공개가 적용되는 시기를 기다릴 수 없는 경우, 작가가 직접 모든 에피소드의 내용을 하나하나 에디터에 들어가서 내용을 삭제하여 저장합니다.3

에피소드 수는 작품마다, 장르마다 상이하지만 디리토에 많은 수를 차지하는 BL 같은 경우, 평균 약 100화 내외이므로, 모든 에피소드의 내용을 삭제하여 저장하는 건 굉장히 수고스러운 작업입니다.4

일일이 에피소드의 내용을 삭제하고 저장하는 경우

수많은 에피소드의 내용을 일일이 삭제하고 저장해야 하는 문제가 타 플랫폼에 있었습니다.
(이미지는 디리토 뷰어 시안으로 유사하게 만들었습니다)

해결책

디리토에서는 ‘작품 내용 숨기기 예약’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출간 안내 같은 공지를 제외하고 작품 내용 전체를 한 번에 숨길 수 있습니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보통 완결 후 작품 내용이 숨겨집니다. 그래서 해당 작품이 숨겨지는 시기, 즉 완결되는 시점을 독자가 알 수 있게 예약을 통해 작품 내용을 숨길 수 있게 했습니다.

연재를 달리는 것도 물론 재밌지만, 완결된 작품의 에피소드를 연달아 읽는 것은 많은 독자가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숨기기 예약이 된 작품이 언제 숨겨지는지 디데이를 표시해 주고, 숨김 예정작만 모아서 정주행할 수 있게 했습니다.

작품 내용 숨기기 예약

작품 내용 숨기기 예약을 하면 숨김 예정작을 모아서 보여주고, 디데이를 표시해 줍니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으로 독자 모으기

이미 엄청 오랫동안 잘 쓰고 제품이 고착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사용자를 데려오는 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저희 팀에는 퍼포먼스 마케터도 없고, 이와 비슷한 일을 해본 사람도 전무한 상태여서 어떻게 이 상황을 돌파할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잘 하지 못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에 예산을 쏟기 보다는, 마케팅에 쓸 예산을 게이미피케이션의 리워드에 쓰는 방식을 선택하여 독자를 모으기로 결정했습니다.

퀘스트

먼저 에피소드 읽기, 댓글 달기 등 디리토 내부 활동을 점수로 매겨 부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겨진 랭킹으로 리워드를 주는 퀘스트를 추가했습니다.

퀘스트의 목표는 작품별 댓글 수를 50% 이상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디리토는 ‘사람이 없다’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사용자가 적기도 했지만, 더 휑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요소는 댓글이었습니다. 리디의 버프를 받아 그래도 작가님들이 작품을 연재해 주고 계셨지만, 댓글이 없는 작품이 태반이었습니다. 월별 평균 댓글 수보다 신작 수가 더 많았으니 말 다했죠.

하나의 댓글만 달려도 작가는 그 댓글에 힘을 얻어 계속 작품을 연재해 나갈 힘을 얻습니다. 작가 커뮤니티를 보면 ‘댓글을 따라와 주시는 한 명의 독자 때문에 연재를 중단하지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댓글 수를 올리기 위해 ‘퀘스트’라는 게이미피케이션을 도입했고,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여러 활동들 중 댓글 관련 활동이 제일 많았고,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하였습니다.

퀘스트 BETA를 배포하기 전 달과 비교했을 때 댓글 수는 약 79.52% 상승했고, BETA 시즌과 정식 런칭 시즌을 비교했을 때는 80.99% 상승했습니다.

지표와 더불어 작가님들께 ‘디리토는 따뜻한 댓글이 달리는 곳’이라는 인식이 생겼고, 매번 NPS에서 ‘적은 사용자 수’로 분류되던 의견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퀘스트

퀘스트를 수행하여 얻은 점수를 기반으로 하는 랭킹과 내 퀘스트 진행 상황

출석체크

퀘스트 활동 중 하나였던 출석체크를 분리하여 2023년 3월부터 매달 리워드를 주는 이벤트로 개편했습니다. 출석체크 방식도 출석체크 버튼을 눌러서 출석하는 방식에서 디리토의 중요한 지표인 에피소드 읽기에 기여할 수 있게, 어떤 작품이든 에피소드를 1회 이상 읽을 경우 출석체크가 가능한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디리토 DAU

출석체크

출석체크를 각인시키기 위해 3월 한 달 31일을 모두 출석한 사용자에게 업계에선 다소 파격적인 리워드를 제공했고, 이는 DAU5를 포함한 전반적인 지표의 수직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3월은 리워드를 받기 위해 매일 출석하는 사용자 자체도 많았지만, 다른 사용자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도록 커뮤니티나 트위터 등에서 오가닉하게 디리토 출석체크를 놓치지 않게 봇 활동처럼 매일 영업하는 사용자들이 많았습니다.

이벤트와 그로 인한 오가닉한 바이럴 효과로 웹소설 업계에서 디리토를 모르던 많은 독자, 작가들이 디리토의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DAU

디리토 DAU 지표. 수직 상승한 기간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가를 위한 공간, 디리토 스튜디오

작가가 작품들과 그 작품들의 에피소드를 관리하는 ‘디리토 스튜디오’를 만들었습니다.

‘내 작품’은 빠른 런칭을 위해 독자가 작품 정보와 에피소드를 보는 ‘작품 상세’의 컴포넌트를 활용하여 거의 똑같은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작가가 작품 링크를 공유할 때 실제 독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게시된 작품 상세와 내 작품을 관리하는 페이지를 혼동하여 잘못 공유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또한 내비게이션도 디리토 메인과 함께 쓰고 있어서 작품 집필에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하기엔 확장이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현재 작품 상세

게시된 작품 상세 페이지

내 작품

디리토 스튜디오 전에 사용되던 내 작품

그래서 따로 작품 관리를 위한 독립적인 페이지를 만들어서 ‘디리토 스튜디오’로 이름 짓고 확장 가능한 형태로 작업했습니다.

바뀐 디리토 구조

현재 디리토 구조로 '내 작품'과 관련 하위 기능이
'디리토 스튜디오'에 통합되었다.
이전 디리토 구조 보기

또한 작가님들 중에는 모바일에서 접근하시는 비율이 약 34.57% 입니다.6 작가님들이 주시는 NPS와 사용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했을 때 모바일로 주로 작업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주로 데스크톱에 접근하기 어려울 때 모바일로 간단한 수정 등의 작업을 하는 작가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볼 수 있는 정보의 수는 부족하지만, 일단 사용하실 수 있게 최소한으로 반응형까지 대응하여 런칭했습니다.

디리토 스튜디오 모바일

디리토 스튜디오 모바일 사이즈

현재 디리토 스튜디오에는 내 작품과 내 작품을 관리할 수 있는 페이지, 에디터 등 간단한 하이어라키로 구성되어 있지만 차차 통계, 댓글 관리, 이 모든 걸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까지 추가해 나갈 예정입니다.

디리토 스튜디오

디리토 스튜디오 구조

디리토 스튜디오

내 작품들을 관리할 수 있는 '내 작품'

디리토 스튜디오

새 작품 생성 페이지

디리토 스튜디오

작품 관리 > 회차 리스트

디리토 스튜디오

에피소드를 작성하는 에디터

NPS 도입 & 사용자 인터뷰 진행

정량적, 정성적인 고객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NPS 도입

매달 초 고객들의 추천 지수와 의견을 받을 수 있는 NPS를 도입했습니다. 디리토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고객 피드백을 알 수 있는 NPS라는 통로를 갖게 되었습니다. 매달 초 진행한 NPS의 순수 추천 지수와 비추천, 소극적 추천, 적극적 추천 그룹의 의견들을 모두 살펴보고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평균 순수 추천 지수는 0.55로 좋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7

사용자 인터뷰 진행

디리토의 작가 및 독자를 상대로한 사용자 인터뷰를 기획 및 실행하여, 팀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스크리너 작성, 사용자 섭외, 인터뷰 진행, 인터뷰 내용 정리 등 모든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사용자 인터뷰 프로세스 설계 시 유의했던 부분은 사용자 집단의 특성이었습니다. 디리토의 사용자인 웹소설 작가와 독자는 도메인 특성상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 합니다. 보통은 오프라인으로 대면에서 하거나 온라인 화상 인터뷰로 진행하거나, 접점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면 전화 통화로 진행하는데, 전화보다 더 접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채팅이었고 카카오톡의 오픈 채팅을 활용하여 사용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최대한 라포를 형성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모티콘도 구매하여 활용하고, 생각을 가다듬고 정리해서 한 메시지로 전달하는 것보단 생각난 것을 그때그때 솔직하게 답하실 수 있게 끊어서 답변하기를 요청 드리기도 했습니다.

디자인 컴포넌트

1인 프로덕트 디자이너이다 보니 컴포넌트 없이 일해도 상관없을 수 있지만, 디자인과 개발 용이성과 추후 조인할 수 있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위해 UI 디자인에 필요한 컴포넌트들을 주기적으로 정리하고 컬러나 타이포그래피처럼 기본적으로 쉽게 변수화할 수 있는 컴포넌트들은 처음부터 만들어서 작업해왔습니다.

DesignSystem

Figma 디자인 시스템 파일

마치며

콘텐츠 업계의 디지털 제품의 기능은 지표를 올리는 성과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웹소설 업계에서는 파워가 훨씬 센 작품과 작가가 플랫폼의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디리토에서는 제품을 만드는 디자인 전문가의 역할뿐 아니라 그 외에 지표를 올릴 수 있는 마케팅, 그로스해킹, 프로모션 디자인,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여 비즈니스에 영향을 끼치는 게 중요했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제품의 사용성을 개선하던 업무에서 0을 1로 만드는 경험을 더 많이 쌓고 있는 요즘, 비즈니스를 알고 디자인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를 실감하곤 합니다. 더 애정을 갖고 주체적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좀 더 장기적인 시선으로 제품을 바라보며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1. 여기서 신작의 정의는 작품을 생성한 후, 하나의 에피소드 이상을 업로드한 작품을 의미합니다.
  2. 성인 이용가의 작품을 보려면 유료 이용권을 결제해야 해서 하나의 허들이 더 있습니다.
  3. 구글 검색을 통해 출간 삭제, 내용 삭제 등으로 검색 시 얼마나 많은 작품이 이와 같은 처리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4. 작품을 아예 삭제하거나 에피소드를 편집하지 않고 하나씩 삭제하는 방법도 있지만 플랫폼 측에서는 권하지 않는 방법이라 지양되었습니다.
  5. 디리토에서는 에피소드를 조회하는 것을 Active하다고 정의합니다.
  6. 2023년 동안 create_content, create_episode, click_edit_content 이벤트를 발생시킨 유니크한 사용자 수 전체에서 OS로 별로 사용자 수를 체크했습니다. 모바일 OS 중에선 Android 사용자가 더 많습니다.
  7. NPS 순수 추천 지수=(적극적 추천 그룹 - 비추천 그룹)을 통해 구합니다.
    순수 추천 지수 구분: 전체 응답자 -1~0: 개선 필요🔴 / 0~0.3: 양호🟠 / 0.3~0.7: 좋음🟢 / 0.7~1: 매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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